
"성서는 무정부주의적 책이다"
"무정부"는 '지배와 정치 권력의 부재'나 '국가의 정죄' 개념이므로 '무질서와 혼란, 폭동'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예수의 제자들은 사회를 떠나라고 종용 받지 않았으나, 모든 정치적 개입을 거부하라고 권고 받는다.
권력은 부패하기 때문이며 독재 없이 정치권력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성서는 국가의 권세에 대항해서 저항과 싸움을 유발하는 반정치적 메시지를 말한다. 이것은 국가의 사탄적 성격 때문이다. 따라서 성서는 기독교인이 국가에 대항하여 영적 전투를 하도록 촉구하는 무정부주의적 책이다.

역자 서문
들어가는 말
제1장 -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본 무정부주의
1. 어떤 무정부주의를 말함인가?
2. 기독교에 대한 무정부주의의 불만들
제2장 - 무정부주의 근거로서의 성서
1. 히브리 성서
2. 예수
3. 요한계시록
4. 한 영향 : 베드로의 서신
5. 바울
부록
-칼 바르트와 알퐁스 마이요의 로마서 8장 1-2절 해석
1. 칼 바르트
2. 알퐁스 마이요
-양심에 의한 거부자들
-증언 : 가톨릭 사제이면서도 무정부주의자가 된다는 것
결론
요약
자끄 엘륄 Jacques Ellul
1912년 보르도 태생.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Vichy)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으며,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
법학박사인 그는 수많은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신앙과 삶』(Foi et Vie)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그가 죽은 후 2002년에 이스라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 창 헌
1970년 생.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루 제2대학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카리스마틱 공동체들이 유럽에서 발흥하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귀국해서는 교파를 초월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지금은 작가로서 글을 쓰며 프랑스어 번역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십자가의 신비』,『천국의 파편』,『셀레네 키아네스와 오래된 도시』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