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손명수 | 페이지수 : 336쪽 | 책크기 : 신국판 | ISBN : 978-89-92257-62-6 (03230) | 발행일 : 2014년 7월 21일 | 출판사 : 엘도론
이 글은 나의 생활 에세이다. 나는 한국에서는 금융감독원구 증권감독원에서 근무한 공인회계사였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교수가 되어 뉴욕주를 거쳐 이곳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했다. 이 책에는 지난 16년 미국생활의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 있고, 종종 유학하러 오기 전의 생활도 등장한다. 한국에서 태어난 두 아이들이 어떻게 코리안-아메리칸Korean American 청년들로 자라났는지도 엿볼 수 있다.
이글을 쓰게 된 계기는 구본형씨의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를 읽고 나서부터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저자는 보통사람들의 삶도 똑같이 중요하고 글로 남길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한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현실적이고 공감을 얻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또한 한 나라의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체계적으로 기술되지만, 개인의 실록은 자신이 기록하지 않으면 영원히 소멸하고 만다.
미국에 살면서 어떤 한 주에서 다른 주로 이사를 할 때마다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느낌을 받곤 했다. 그만큼 물리적인 거리도 멀었지만, 많은 새로운 환경과 제약들이 존재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은 중부의 두 개 주에서 살았고 동부인 뉴욕을 거쳐 서부인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 그동안 잊지 못할 경치도 많이 즐겼고, 간직하고 싶은 추억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인연들도 많이 가졌다. 그런 것들이 활자로 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나는 캘리포니아 57번 국도가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온종일을 보낸다. 이 사무실은 내가 근무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경영대학 4층에 있다. 이글들 대부분이 쓰인 곳이기도 하다.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 교수를 꿈꾸는 사람들, 신앙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이 책을 통해 교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본다. 특히 젊은이들이 이글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나갈 용기를 얻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함격한 후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했다. 그 후 도미유학해서 오하이오 대학에서 회계학 석사를,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주립대학을 거쳐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회계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면서 남가주 사랑의 교회(노창수 담임목사)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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