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인터넷 카페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 편집팀 | 책임편집 : 이진오 지유석 권대원 외 5명 | 발행일 : 2014년 8월 20일 | 페이지수 : 368쪽 | 책크기 : 신국판 | ISBN : 978-89-7071-334-2 (03230) | 발행일 : 2014년 8월 20일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우리시대 스타목사 전병욱은 목사라는 권위와 교회라는 조직 뒤에 숨어버렸다. 삼일교회 당회와 성도들은 신앙과 순종 뒤에 숨었다. 합동총회와 평양노회는 교회법과 동료 목사의 의리를 내세우며 시종일관 모르쇠로 숨어있다.
그러난 사이 전목사는 홍대새교회를 개척하고 교회와 교인을 방패삼아 완전히 숨었다. 그렇게 모두 숨바꼭질을 하는 동안 피해자들은 술래가 되어 거리를 헤매지만, 오히려 주변의 손가락질과 질책에 섬겨왔던 교회에서도 또 세상에서 꼭꼭 숨어 버려야 했다”
본서는 목회자들에게 날카로운 경고의 창끝을 들이댑니다. 독자들이 한 개인의 타락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우리의 책임을 물을 겁니다. 우리는 약한 자, 눌린 자, 갇힌 자의 변호사가 되어야 합니다. 강한 자, 짓누르는 자, 폭행하는 자의 검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전병욱 목사 현상을 통해서 우리는 집단적 투사의 그림자들을 목격한다. 그것은 도덕적 비판의 차원에서 규명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대중은 그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사했고, 그의 책과 설교에 열광했으며, 그와 동일시되기를 원했다. 투사 욕구는 생각보다 강하고 자연스러우며, 공동체가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무의식적 과정이기도 하다.
비록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돌이켜야 한다. 우리 주님은 이들에게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마23:26)”고 훈계하신다. 교회에서 자기 다리를 때리는 퍼포먼스보다 차라리 자기 마음을 찢는 회개가 필요하다. 이분들이 교회와 세상 속에서 누리던 영광의 무게만큼 묵직한 회개가 필요하다. 그때에만, 오직 그때에만 그들 스스로 닫아버린 천국 문(마23:13)이 그들 앞에 열릴 것이다.
전병욱 목사 사건은 한국교회의 총체적 부패의 상징이다. ‘성폭력 목사’의 헛된 설교를 열심히 들어준 ‘성실한 신자들’과 쉬쉬 감추며 ‘악의 평범성’(한나 아렌트)을 구축해 준 당회, 노회와 부패한 목사들의 감싸기, 그야말로 ‘부패 도미노 현상’이 작금의 현실이다.
- 전목사의 성범죄 진실을 밝히고, 진실한 회개없는 목회 복귀와 교회 개척을 반대하기 위해 개설됐다. 진실한 회개란 피해자에 대한 정직한 사과와 교회법에 의한 정의로운 치리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전병욱 목사 성범죄 내용을 제보받고 네이버에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인천 더함공동체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삼일교회 교인이었다가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자의반 타의반 떠났다. 블로그에 사건을 올려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현재 기독교 인터넷 신문에서 교회 갱신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직업은 모바일 UI 디자이너이며 삼일교회 교인으로 1999년부터 삼일교회에 출석하여 대학청년부에서 10년 넘게 간사로 사역하였다. 사건 초기 교인들의 ‘공동요청문’부터 지금까지 면직운동에 참여하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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