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마이클 왈저 | 옮긴이 : 이국운 | 페이지수 : 176 | 책크기 : 152*225mm | ISBN : 978-89-7071-415-8 | 발행일 : 2017년 05월 11일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우리는 아직 출애굽의 처음 가르침이나 그 가르침을 위한 보편적인 선택을 믿는다.
우리 중 많은 이가 그렇게 믿는다.
이는 정치의 의미와 가능성에 관한, 정치의 적합한 형식에 관한 믿음이다.
- 첫째, 당신이 어디에 살든지, 그곳은 아마도 이집트일 것이다.
- 둘째, 더 나은 장소, 더 매력적인 세상, 약속의 땅이 존재한다.
- 셋째, “그 땅으로 가는 길은 광야를 통과해야한다.” 함께 모여 행군하는 것 외에 여기서 그곳으로 가는 다른 길은 없다.
마이클 왈저의 지적 스펙트럼은 좁은 의미의 정치철학에 한정하기 어려울 만큼 매우 광범위하다. 출간된 저작이나 공인된 지적 활동만으로 판단하더라도 그는 1970년대부터 정의로운 전쟁론의 대표 논자였고, 자유주의적 평등주의의 줄기찬 옹호자였으며, 다원주의 정치철학의 현대적 주창자이자, 정치평론지 ‘DISSENT’를 중심으로 당대의 현안에 대한 지적 개입을 선도해 온 비판적 지식인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왈저의 글을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는 항상 철학적 지평과 역사적 지평을 넘나들면서 복합적인 논증을 구사하고, 그 과정에서 언제나 이론과 실천의 결합을 지향하는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여 왔다. 이와 같은 글쓰기는 초학자들에게 언뜻 지나치게 현학적으로 보일 수 있는 위험은 있으나, 그 단계를 넘어 문제 자체의 실질적 해결을 목표로 나아가려는 실천적 지식인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모범으로 다가온다.
<역자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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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서문
도입: 출애굽 역사
1장. 예속의 집 : 이집트의 노예들
2장. 원망하기 : 광야의 노예들
3장. 언약 : 자유의 백성들
4장. 약속의 땅
결론:출애굽 정치
마이클 왈저 Michael Walzer
현대의 대표적인 정치철학자이자 정치평론가로 미국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마쳤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교수를 거쳐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사회과학부의 UPS 재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치 평론지 '디센트Dissent'의 공동 편집자이며, 시사 평론지 '뉴 리퍼블릭 The New Republic'의 편집인이다.
베트남전 이후미국 반전 운동을 이끈 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도하며, 광범위한 정치 철학서들을 집필했고, 시사적인 정치 문제들에 대한 기고로도 유명하다. 9·11 이후 뉴욕 타임스에 “야만의 방식이 아니라 문명의 방식으로 답하자”는 기고를 통해 사무엘 헌팅턴을 필두로 한 보수적 지식인과 에드워드 사이드, 노암 촘스키 등의 진보적 지식인들을 동시에 비판해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전쟁, 민족주의, 윤리, 경제정의, 사회비평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많은 저서와에세이를 출간하였다. 저서로『전쟁과 정의Arguing About War』, 『관용에 대하여 On Toleration』, 『유대인의 정치적 전통 The Jewish Political Tradition I, II』, 『정치와 열정: 보다 평등주의적인 자유주의를 위하여 Politics and Passion: Toward a More Egalitarian Liberalism』등이 있으며, 그외에 여러 책을 편집 또는공동 편집했다.
이 국 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 석박사학위를 받고, 1999년부터 포항의 한동대학교에서 법학부 교수로 헌법과 법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행동하는 법학자로 현재 헌법의 토대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헌법의 공화주의적 해석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헌법』『법률가의 탄생』등 법학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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