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평화주의의 다양성과 약점

평화주의의 추상성을 걷어내고 현실을 조명하다

이 책은 평화에 대한 요더의 탁월한 연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또 하나의 역작이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평화운동을 유형별로 분류해 놓은 이른바 평화유형론(typology)으로 각자의 평화주의 노선이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한 책이다. 

지난 30년간 존 하워드 요더보다 더 철저하고 끈질기게 기독교 평화주의를 전방위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없다. 그는 자신의 평화주의 입장에 대한 정직하고 섬세한 해석을 정당한 전쟁 전통의 강력한 도전과 연결한다. 이번 개정증보판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는 다양한 평화주의에 대한 가장 유익한 해설인 요더의 유형론을 때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이 책은 평화주의 안에 있는 내부자 뿐만 아니라 모든 전통에 속한 기독교인들을 평화의 수호자가 되라는 명령으로 초대한다.

-앨런 게이어, 워싱턴 웨슬리 신학교 정치윤리학 명예 교수

나는 요더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통해 종교적 평화주의의 다양한 형태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각각의 평화주의의 특이성이 무엇인지 비판적으로 탐구하게 되었다. 이런 각각의 차이점들을 잘 알지 못한다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와전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평화주의자들 사이에, 또 평화주의자와 다른 관점 사이에 오고 가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최근 논의와 관련된 수정과 추가 작업이 덧붙여졌다. 본서는 오랜 규범에 대한 진귀한 새로운 해석이다.

-제임스 존슨,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교 종교윤리학 교수

이 책은 평화, 자유, 안보에 관한 끊임없는 기독교적 대화에 있어 필수적인 자료이다.

-리처드 마우전 풀러 신학교 총장, 『무례한 기독교』『문화와 일반은총』『버거킹에서 기도하기』의 저자

정의로운 폭력이 무엇보다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 고민이 가벼울 수 없는, 혹은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이 책의 가장 큰 유익은 서로 다른 관점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절대 평화를 위한 실천적 연합을 도모하는 데 있다. …

우리는 폭력적인 세상 속에서 일치되지도 않은 평화주의를 가지고 분투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세상이 선한 하나님께서 의도한 종말, 곧 절대적 평화의 세계로 향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유형-경구-공리-약점-그럼에도 불구하고-결론”이라는 패턴 아래 분류 가능한 기독교 평화주의의 이론과 실제를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외 상황이나 프로그램 및 실용성 논의와 같은 막간 논의, 그리고 각주와 부록으로 달려있는 연구 목록들과 선별된 자료는 독자들을 좀 더 깊은 평화읽기로 초청하는 요더의 학자적 면모를 느끼게 해준다.

-김복기,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 총무

추천의 글
역자 서문

추천사(존 K. 스토너)
서문
제1장. 기독교 세계시민주의의 평화주의
제2장. 정직한 사례 연구를 통한 평화주의: 정당한 전쟁 이론
막간 논의: 예외 상황에 대하여
제3장. 절대적 원칙의 평화주의
제4장. 실용주의 정치적 대안의 평화주의
정치적 평화주의: 의미론적 막간 논의
제5장. 비폭력 사회 변화의 평화주의
제6장. 예언자적 시위의 평화주의
제7장. 선포의 평화주의
막간 논의: 프로그램과 실용성
제8장. 유토피아 순수주의의 평화주의
제9장. 덕스러운 소수 집단의 평화주의
제11장. 절대적 양심의 평화주의
제12장. 구속적 인격주의의 평화주의
제13장. 제의적 법의 평화주의
제14장. 문화적 고립의 평화주의
제15장. 일관된 비타협의 평화주의
제16장. 메노나이트 ‘제 2의 바람’의 비평화주의 무저항
제17장. 그리고 계속해서...
제18장. 그리고 좀 더...
제19장. 메시아 공동체의 평화주의
제20장.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부록 1. 권세에 진실을 말하기; 정치에 관한 퀘이커의 증언
부록 2. 비평화주의 입장의 범위
부록 3. 비폭력적 국가 방위의 대안들
부록 4. 기독교 평화 자료
요더 총서 

존 하워드 요더 John Howard Yoder

기독교 평화주의에 대한 논의의 시각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메노나이트 신학자이며 기독교 윤리학계의 거장이다.

미국 메노나이트 직영신학교인 고센대학을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칼 바르트의 상당한 영향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센대학과 메노나이트연합성서신학교AMBS와 미국 인디애나주의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 기독교 윤리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최 태 선

55년생 목사.

저서『바보새되어 부르는 노래』(대장간).

역서 『진정한 성도의 교제』(공역, 대장간), 『혁명적 그리스도인의 시민권』(공역, 대장간), 『마태복음』(공역, 대장간), 『호세아 아모스』(공역, 대장간), 『당신의 빛을 비추소서』(공역, 대장간).

임 요 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Th. M 구약), University of Pretoria(Ph.D 구약).

저서 『구약 주해와 텍스트 언어학』.

역서 『한 권으로 읽는 조나단 에드워즈 신학』, 『구약과 신약의 관계』(이상 부흥과개혁사), 『진정한 성도의 교제』(공역, 대장간), 『혁명적 그리스도인의 시민권』(공역, 대장간), 『호세아 아모스』(공역, 대장간), 『다니엘』(대장간), 『마태복음』(공역, 대장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