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란 하나님의 자유를 인정하고 그 앞에 머리 숙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과응보의 법칙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드러납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잘 믿으면 인생의 험한 길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겪는 고난과 시련을 믿는 자들은 겪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산다고 해서 인생의 길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길은 인생의 길을 건너뛰는 게 아닙니다.
믿음으로 살지라도 통과해야 될 인생의 길이 있습니다.
욥도 비록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믿음으로 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길을 통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앙의 길은 결코 인생의 길을 피해 가는 길이 아닙니다.
인생의 길을 진하게 체험하고 인생의 한복판을 걸어가는 것이 신앙이지
그걸 피하고 면제받는 것이 신앙은 아닙니다.
- 본문 중에서
정병선
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짧은 교사 생활을 거쳐 신학에 입문, 대한신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현실 교회가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교회 안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목회,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가는 목회를 꿈꾸며 수원에 '한길교회'를 설립, 16년 동안 목회에 전념하다 간경화로 인해 담임 목사직을 사임했다. 사임 후 5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던 중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용인에 '말씀샘교회'를 설립, 제2의 목회를 하고 있다.
이십대부터 음악 듣기와 책읽기를 좋아했고, 사십대부터 산책을 즐겨했으며, 삶의 진실, 복음의 진실, 세상의 진실, 교회의 진실, 행복의 진실, 인간의 진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길찾기를 하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어느 목회자의 고백』, 욕기 묵상집 『신앙의 마스터클래스』, 마가의 예수 이야기 1권 『마가를 통해 본 예수와 한국교회』, 마가의 예수 이야기 2권 『마가를 통해 본 예수와 제자들』, 『행복을 살다』, 『병상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다.
금번에 성경 연구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여 오셨던 정병선 목사님의「욥기묵상 - 신앙의 마스터 클래스」가 나와 정말 기쁩니다. 같은 길을 가는 목회자들에게나 평신도들에게 정말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부분의 신앙 논쟁(2장, 3장, 9장)은 그 관점이 예리하고 남다른 묵상이 있는 부분이어서 깊은 감명을 줍니다.
이문식 목사, 안울교회 담임
- 추천의 말 중에서
추천의 말1
추천의 말2
인사의 말
욥기를 열며
1장 성공했을 때와 망했을 때
2장 하나님과 사단의 신앙 논쟁
3장 욥과 친구들의 신앙 논쟁
4장 위로에 실패한 욥의 친구들
5장 너무 가까이 너무 멀리
6장 욥이 걸어온 신앙인의 길
7장 욥이 걸어온 인생의 길
8장 고난 가운데서
9장 욥과 하나님의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