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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교회를 세우리라
내 교회를 세우리라
    · 고객선호도 :
    · 저자:강만원
    · 페이지수:336
    · 발행일:2017년 2월 13일
    · ISBN:978-89-707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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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형식과 본질을 중시하며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순종하는 교회

교회가 타락한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 다양한 주장과 이론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을 훼손한‘성경 해석의 오류와 신앙의 일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를테면 성경해석과 적용의 오류가 신앙의 일탈로 이어지며, 신앙의 일탈은 하릴없이 교회와 목회자의 부패와 타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목사는 성경의 원형적인 직분이 아니라 종교개혁 이후에 개신교에서 의도적으로 변개한‘종교적인 직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가르치는’ 역할로서 목사라는 직분 자체를 부정하려는 의도가 아니지만, 목사가 마치‘태초부터 예정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종인 양 섣불리 호도하는 것은 분명히 성경 해석의 오류라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목사를 과장하는 성경 해석과 적용의 오류 때문에 목사 우월주의가 자연스럽게 목사 성직주의를 태동시켰다. 그로부터 목사가 개신교의 새로운 성직자인 양 교회의 전권을 부여하면서 마침내 개신교가 중세 가톨릭 이상으로 타락했다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추천의 글>

저자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를 고민하면서, 그릇된 교언과 위선적인 영색을 참아내지 못하는 말과 글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촛불을 들게 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가 교회의 오류를 지적하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오류를 넘어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신학적 기초를 담고 있습니다. 정치를 비판하면서 스스로가 주권자가 되기를 포기하는 순간 나쁜 정치가 만들어지듯이 교회의 문제점을 직시하면서도 성도 스스로 해결할 주체로 나서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는 영원히 바로 설 기회를 찾을 수 없습니다.
최병인| 목사, 미주뉴스앤조이, M뉴스 발행인

저자가 책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성경적인 관점에서 목사는 교회의 주인도, 머리도 아닙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양을 소유하고 다스리는 목자가 아니라‘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종이 돼야 합니다. 따라서 목사는 양이 상징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주인의 양을 지키기 위해서 생명을 바쳐 섬기는 종입니다. 한국교회의 일탈에 가슴아파하고 교회개혁과 그리스도 신앙 회복을 소망하는 성도에게 정독을 권합니다.
김영철| 미주한인교회정화운동협의회 대표

[지은이] 강 만 원 

저자 강만원은 성균관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아미엥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담론 분석’으로 저명한 필립 르 투제 교수의 지도로 텍스트 분석의 새로운 방법론인 문체론(stylistique)을 전공하였다. 현재 「당당뉴스」와 「뉴스M(미주뉴스앤조이)」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종교·철학 부문의 저작 및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사제와 목사의 성직주의에 맞서 성도의 교회 혁명을 주창하며, ‘아르케 처치’를 설립해 성경적인 원형 교회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당신의 성경을 버려라』,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단순한 열정』, 『프리다 칼로』, 『젊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 『오직, 사랑』, 『루나의 예언』, 『신이 된 예수』, 『자연법의 신학적 의미』 등이 있다.

[차례]

추천사 1 
추천사 2 
그것은 ‘성경’이 아니다
프롤로그 
1장·성경의 불일치? 
2장·해석과 적용의 오류 
‘선한 사마리아인’은 없다 
탕자의 비유에서 - ‘견인’의 메시지인가? 
‘간음한 여인’과 무조건 용서?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며…” 
형통의 성경적 의미 
‘한 데나리온’의 숨은 메시지 
Q.T.(Quiet Time) 유감 
3장·비판의 오류 
비판은 그리스도인의 ‘금기’인가? 
교회를 비판하면 교회가 분열된다!? 
‘비판하지 말라’의 문맥적 해석 
‘주의 종’을 감히 비판하지 말라?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4장·규범의 오류 
십일조와 교인의 자격? 
부질없는 십일조 논쟁 
‘주일 성수’의 오류 
5장·십자가와 구원의 능력 
“부활에 이르지 못하는 무능한 십자가?” 
끝없는 논쟁, 구속(救贖)은 종말론적 구원이 아니다 
‘십자가 구속’과 ‘부활 복음’의 우선순위? - 무의미한 논쟁 
6장·은사의 오류 
‘특별한 은사’에 열광하는 교인들 
‘현대 방언’의 오류 - 영적 열등감!? 
소통이 없는 방언은 은사가 아니다 
‘표적 신앙’의 오류 
7장·탐욕의 복음 
‘고지론’의 오류 
바라봄의 법칙은 ‘탐욕의 복음’이다 
교회는 탐욕의 곳간을 즉각 비워라! 
내 교회를 세우리라
프롤로그 
1장·‘목사교회’는 ‘성경적인’ 교회가 아니다 
종교적 의존과 영적 자존 
목사(牧師)라는 직분 
무엇을 개혁해야 하는가? 
외식(外飾)은 거짓 신앙이다 
왜곡된 ‘선민의식’ 
‘목사 성직주의’의 오류 
‘종교개혁’의 공로와 과실 
2장·내 교회를 세우리라 
‘내 교회’가 키워드다 
베드로의 ‘찬란한 신앙고백’? 
‘베드로의 교회’인가? 
“내 양을 치라” 
‘천국열쇠’는 누구에게 주었는가? 
3장·제자도와 교회 
제자들의 무지 
진정한 제자도 - 섬김 
성경적인 교회와 종교적인 교회 
목사 권력을 타파하라!
목사는 교회의 주인인가? 
목사 권력을 타파하라! 
‘제사장’ 목사…? 
성도는 목사의 ‘양’이 아니다 
목사의 교만 
문제는 ‘목사권력’이다 
목사를 위한 ‘안식년’은 없다! 
목사는 ‘7관왕’인가? 
“부자 목사와 하나님 나라” 
나를 따르라! 
목사의 망언 “나는 영적 아버지다!” 
회개는 말장난이 아니다 
목사는 성골(聖骨)인가?  
신천지를 이용하는 한국교회!  
뻔한 설교! 
목사는 말씀에 목숨을 걸어라 
“후임을 믿지 말게나…” 
좋은 교회는?  
에필로그 
 아르케(Arche) & 교회(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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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연일 언론 매체를 주홍빛으로 붉게 물들이는 한국교회의 참담한 모습에 마침내 “기독교 역사상 가장 타락했다”는 치욕적인 말까지 듣는 지경에 이르렀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국교회에 “일말의 희망도 남지 않았다”는 날선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당연히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심판자이신 하나님 외에 어떤 누구도 감히 최종적으로 ‘정죄’할 수 없기 때문에, “희망이 없다”며 섣불리 단정하는 것은 영적 교만으로, 그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죄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가 심각한 중병에 걸려있다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한국교회에 희망을 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단을 넘어 올바른 치유책을 제시해야 한다. 지엽적인 문제와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연연한 대증요법으로는 결코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개혁을 주창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락의 원인으로 무엇보다 목회자들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지적하고 있다. 세습, 재정 남용, 목회전횡,  성범죄 등의 제도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목회자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교회가 개혁될 수 있다며 가녀린 희망을 말한다. 과연 그럴까?  물론 목회자들의 윤리적인 타락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어떤 사람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단순히 목사의 윤리적인 타락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일탈이다.
윤리적인 문제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타락시킨 것이 아니라, ‘왜곡된 신앙’에서 온갖 문제가 비롯되었다는 것이며, 본말이 뒤집어지고 인과관계가 정확하지 않다는 말이다. 성경해석과 적용의 오류에 의한 신앙의 왜곡과 일탈이 교회와 목사들을 타락시키면서 당연히 윤리적인 문제로 이어졌을 뿐이다. 개인의 윤리적인 문제는 타락의 뿌리가 아니라 곁가지이며, 변질된 신앙의 썩은 열매다. 뿌리가 온통 썩었는데 열심히 가지치기를 한들, 그리고 썩은 열매를 바라보며 한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심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몸에 고열이 있다고 해서 질병의 근본 원인은 뒤로 한 채 해열제만 열심히 복용하는 ‘대증요법’은 결코 진정한 치료가 될 수 없다.
교회가 타락한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 다양한 주장과 이론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을 훼손한 ‘성경 해석의 오류와 신앙의 일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를테면 성경해석과 적용의 오류가 신앙의 일탈로 이어지며, 신앙의 일탈은 하릴없이 교회와 목회자의 부패와 타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탐욕의 복음’에 찌든 현대 기독교인들의 왜곡된 신앙을 바로잡기 위해서 ‘탐욕을 버리라’고 아무리 외친들 과연 누가 철지난 ‘도덕경’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소리 높여 윤리를 강조하며 “탐욕을 버리라”고 도덕적인 규범을 말하기 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먼저 지적해야 할 일이 있다. ‘탐욕의 복음’이 결코 성경적인 복음이 아닌 이단적 주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뚜렷이 밝히는 것이다. 목사들에게 겸손하고 낮아지라고 아무리 외친들 도무지 반향이 없다. 실체가 없는 소명의식을 구실 삼아 ‘목사 성직주의’에 사로잡힌 한국교회 목사들에게 ‘겸손’을 외치는 건 우이독경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목사에게 온유와 겸손을 애써 강조하려 들지 말고, 성경에 기록된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온유하고 겸손하지 않는 자는 결코 ‘주의 종’으로서 사역자일 수 없다는 준엄한 계명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이를테면 개인의 인격적인 문제 이전에 목사라는 직분과 소명의식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치명적인 타락을 부추겼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본문에서 자세히 밝히겠지만, 성경에 목사라는 직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타부타 말이 많지만 목사라는 직분이 과연 ‘성경적인 직분’인지 분명히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통해서 진위를 밝히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다. 만약에 목사가 성경의 원형적인 직분이 아니라면 개신교 목사는 구약시대의 메시아인 양 ‘기름부름 받은 주의 종’이라는 거짓 명분을 내세울 수 없으며, 이를 빌미로 섣불리 목사 성직주의를 주장할 수도 없다. 신구약 성경을 통틀어 ‘목사’라는 말은 에베소서 4장 11절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명백한 오역이라는 사실을 알면, 목사라는 직분의 정당성 자체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사실상 목사는 성경의 원형적인 직분이 아니라 종교개혁 이후에 개신교에서 의도적으로 변개한 ‘종교적인 직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가르치는’ 역할로서 목사라는 직분 자체를 부정하려는 의도가 아니지만, 목사가 마치 ‘태초부터 예정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종인 양 섣불리 호도하는 것은 분명히 성경 해석의 오류라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목사를 과장하는 성경 해석과 적용의 오류로 인한 목사 우월주의가 자연스럽게 목사 성직주의를 태동시켰다. 그로부터 목사가 개신교의 새로운 성직자인 양 교회의 전권을 부여하면서 마침내 개신교가 중세 가톨릭 이상으로 타락했다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성경을 바르게 전한다”는 것이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니다. 바른 성경 해석을 위해서 이미 수많은 책들이 있고, 뛰어난 이론들이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비록 성경 연구에 많은 진전이 있었을망정 성경을 ‘있는 그대로’ 올곧게 해석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원칙이 배제되었다. 성경이 전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분명한 원칙이 있다. 서로 다른 독자의 입장에서 ‘다양하고, 주관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구성하고 ‘의미’를 전하는 저자(화자)의 입장에서 성경의 본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의 입장이 아니라 저자의 입장에서 메시지를 파악한다는 말에 당연히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성경을 읽는 사람이 독자인데 어떻게 독자가 저자의 입장에서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느냐는 반론이다. 정당한 반론처럼 들리지만, 이는 “저자의 의도를 파악한다”는 말의 의미를 오해한 것이다. 저자의 의도란 독자가 알 수 없는 ‘어떤 사람’의 내면적인 생각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저자는 책을 쓴 구체적인 언어행위자를 가리키는 말로, 저자의 의도란 다시 말해 글에 담겨있는 메시지로서 어떤 저자의 내적인 사유가 아니라 ‘글을 쓴 저자’의 구체적인 메시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저자의 메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이 책에서는 문체론적 방법을 이용해서 성경 해석의 오류를 지적하고자 한다. 문체론(stylistique)에서 즐겨 사용하는 문장들 가운데 “문체(style)는 저자이며 메시지다”, “언어는 문맥 없이 의미가 없다”는 말이 있다. 저자의 메시지는 저자의 ‘선택’에 따라 구성된 언어적인 문맥 안에서 의미가 결정된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하면, ‘사랑’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감정’이다. 단순한 의미이지만, 이 단어가 언제나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며, 문맥적인 관점에서 의미를 살펴보면 전혀 다른 내용들과 만날 수 있다. 예컨대 예수가 생명을 바쳐 밝히 드러내신 십자가의 사랑은 신적인 사랑인 아가페로서 희생과 더불어 구원을 의미하지만, 다윗과 밧세바의 사랑은 에로스로 인간의 육체적인 사랑을 가리킨다. 반면에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개’라는 모욕을 고스란히 감당했던 가나안 여인의 사랑은 관계적 사랑을 나타낸다.
이 책은 신학과 종교의 일방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던 기존의 방법과 달리, 바른 해석의 전제로서 문맥(context)를 특별히 강조하는 문체론적 관점에서 의미를 분석하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타성적으로 받아들였던 성경 해석과 적용의 오류를 지적할 것이다. 문맥은 의미의 구조, 또는 틀을 가리키는 말이다. 크게 나눠 언어적인(linguistic) 문맥과 상황적인(situational) 문맥이 있으며, 문맥에 의해 형성되는 의미구조에는 표층구조와 심층구조가 있다. 세부적인 구분으로 역사적·문학적·시대적 배경들을 들 수 있겠지만, 상황적인 문맥에 속하는 하위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문맥 없이 의미 없다”는 문체론의 절대명제처럼 문맥을 떠나서 메시지를 바르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문체론적 해석만이 성경을 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섣불리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문체론은 성경해석의 다양한 방법론들 가운데  문맥과 저자(화자) 중심의 해석론으로, 저자가 사용하는 단어의 특성, 문장구성의 특징과 더불어 문맥을 정확히 살펴 저자의 메시지를 파악하는 방법론이다. 한국교회를 타락시킨 성경 해석의 오류와 신앙의 일탈을 문체론적 방법으로 분석하면서,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원인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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